태도를 가다.

2박3일간의 일정으로

전라남도 신안군 흑산면 태도를 다녀왔다

 

 

나를 포함한 5명이 함께 가게 되었다. 토요일 당일 아침 기상이 상당히 좋지 않았다.

바다루어닷컴(www.badalure.com)회원 4명(아우&성,고수,끝도용,호프맨)과 같이

출조를 하게 되었다. 날씨에 대한 걱정이 앞섰다.

우리는 상태도에서 내리게 되었는데 우리가 타고온 고속훼리는 선착장에 들어갈

수가 없어서 마을에 있는 배로 하차를 해준다.

 

 

 

 

태풍 무이파로 인해서 선착장 일부가 파손이 되어있다.

우리가 애당초 묶기로 되어있던 오선장님 택이 피해를 입었다. 천혜의 요새 같던 곳도

무이파의 영향을 벗어날 수가 없었다고 한다.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어서 다행이다.

 

나의 첫 농어이다. 비록 사이즈는 깔따구이지만 이날 2마리를 바로 잡았다.

 

1박2일 만재도편을 봤는가? 거기서 강호동이 채휘한게 바로 이 거북손이다.

그리고 하나더 있는데 그것 이름이 보말인가 잘 모르겠다. 그것도 있었다.

속살이 쫄깃하니 맛이 좋았다.

 

 

 

나랑 아우&성 회원님이 잡은 광어와 놀래미로 회를 떠서

저녁 도시락과 함께 밥을 먹었다. 정말 진수성찬이 따로 없었다.

 

거북손과 보말(?)을 끊이고 난 육수에 끊여먹은 라면!

정말 국물이 국물이 끝내줘요! ^^;

이날 갯바위화에 필요성을 절실히 느꼈다. 운동화신고갔다가 자꾸 미끄러져서

양말이 다 젖었다.

또 너울이 무섭도록 쳐서 야간낚시하는내내 두려움에 떨었다.ㅡㅡ;;

철수날 마지막으로 우럭과 놀래미로 회를 떴다. 태풍 무이파의 영향과

사리물때 때문에 우럭은 둘째날부터 나오고 포인트선정의 실패로

신발짝 볼락은 얼굴만 구경하였다.

 

 

              

            <아우&성, 고수, 호프맨,에스나인(본인)>

 

               

            <아우&성,끝도용,호프맨,에스나인>

 

끝으로 아쉬움이 많은 출조였다. 나에겐 첫농어의 기쁨을 안겨주었지만

다른 회원들께는 꽝을 안겨주었으니! ^^;;;

 

아무튼 이번기회에 회원분들을 알게 되서 기뻤고 기억에 남는 여름휴가가

되었다.